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홋카이도 겨울 여행 (2018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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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Shin, Byungjin
취업 후에 처음으로 갔던 해외 여행이었다. 2018년 12월 13일 ~ 12월 16일 (3박 4일)간 여행하였다. 삿포로는 대한민국 면적(남한만)의 80%를 차지할 정도로 큰 섬이다. 여행할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. 그래서 여행을 할 때 이 점을 고려하지 못해서 이동시간을 잘못 계산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. 삿포로, 비에이, 오타루 3곳을 여행했는데 모두 이동시간이 꽤 걸렸던 것으로 기억된다. 당시에 정확한 시간은 아니지만, 지금 구글로 검색하니 각 지역별로 이동시간은 아래와 같다.
- 삿포로역 -> 비에이: 3시간 가량 (자가)
- 삿포로역 -> 오타루(40km): 1시간 (쾌속 에어포트)
정말 여행기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눈이 내렸다. 전세계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도시 중 하나라고 한다. 토론토나 시카고 같은 도시 보다도 강설량이 많은 듯 하다. 눈이 엄청 많이 자주 내려서인지 차 바퀴가 다 세척된 듯 했다. 그래서 차가 다녀도 눈이 까맣게 되지 않았다. 서울에서는 눈이 오면 지저분해보여서 싫었는데, 삿포로에서는 그렇지 않아서 좋았다. 아무튼 우리나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다른 이국적인 면을 많이 느낄 수 있는 기후였다. 날씨가 그리 춥지는 않았다.


그리고 홋카이도에서는 한국사람을 특히 잘 구별한다고 하였다. 한국사람들은 대부분 롱패딩을 입고 있었다. 지금은 유행이 달라져서 어떨지 모르겠다.
방문한 곳
삿포로
- 스스키노 니카 네온 사인: 유명한 곳이다. 저 사지만 보고도 아는 사람도 많았다. 니카는 위스키 브랜드라고 한다.
- 삿포로 TV 타워 / 오도리 공원: 전망대에서 야경을 볼 수 있다. 오도리 공원은 내가 갔을때는 적막했다.
- 홋카이도 청: 홋카이도 원주민의 슬픈 역사가 간직된 박물관이 있다. 그 곳에서 아주 오래전 삿포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.
- 라멘거리: 생각보다 규모가 크진 않다. 작은 라멘 가게들이 모여있는 곳.




비에이정
1일 투어를 이용하여 아래 장소들을 하루에 둘러보았다.
- 청의 호수
- 흰수염 폭포
- 비에이역
- 세븐스타나무 / 크리스마스나무
- 탁신관 갤러리: 자작나무 숲
- 닝구르테라스
차를 렌트하여 개인적으로 이동하는 분들도 많이 있는 것 같다. 내가 여행하는 동안에는 눈이 하루도 빠짐 없이 내렸었는데, 운전을 하기가 괜찮을지는 잘 모르겠다. 투어로 하게 되면 아무래도 자유롭지가 못하긴 하지만 짧은 시간 내에 관광명소를 둘러보기에는 좋은 것 같다. 직접 운전해서 갔다고 하면 저 많은 장소를 다 가보진 못했을 것 같다.







오타루
1박 하기는 했지만, 이동하는 시간 때문에 실제로 오타루에서 보낸 시간은 길지 않았다. 오타루로 이동할 때는 쾌속 에어포트를 이용하면 바닷가를 보면서 갈 수 있어 지루하지는 않다. 내가 갔을 때는 기차에 사람이 없어서 좋았는데, 성수기 때는 어떨지 모르겠다. 다음 날 귀국하기 위해 삿포로로 다시 이동해야 해서 많은 곳을 다니지는 못했다.
- 오타루 운하 창고군: 운하 분위기 있고, 사진도 잘 나오는듯
- 오타루 오르골당: 건물 자체도 예쁘게 지어져 있고, 정말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오르골을 판매하고 있다. 오르골에서 나오는 노래도 선택하여 바꿀 수 있다. 선물을 구매하기 좋은 장소.




맛집
아래 네 개의 식당이 사진과 기억에 남은 식당들이다. 오타루에서 먹었던 초밥집 외에는 다 다시 가보고 싶을 정도로 괜찮았다.
- 다루마 (양고기 징키스칸, 삿포로): 진짜 맛있었다. 전에 유사하게 구워주는 라무진을 가봤었지만, 여기가 가격이나 맛이나 모두 더 좋았다.
- 스아게 (스프카레, 삿포로): 꼬치가 구워져서 카레에 담겨져 있는데, 진짜 맛있었었다. 한국에 와서도 생각 났었고 스프카레를 하는 가게를 찾아서 갔었다. 2군데인가 있었지만 삿포로에서 먹었던 맛은 아니였다. 삿포로를 가게 된다면 꼭 가보라고 하고 싶다.
- 마사즈시 (초밥, 오타루): 초밥은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. 가격은 비싸고, 분위기도 고급스러웠다.
- 버터 라멘 (삿포로 라멘거리): 상호명은 정확하게 생각나지는 않지만, 라멘이라 특별한 기억은 아니지만 맛있었던 것 같다.






